자동차 검사 결과표 비교 (교통안전공단 & 사설 검사소)

안녕하세요 하운드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검사를 받고 나면 받을 수 있는 결과표를 가지고 왔어요.

 

자동차 결과표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시죠?

 

먼저 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검사를 하고나서 받을 수 있는 결과표를 보여드릴게요.

 

보이시나요?

 

이렇게 서식이 있습니다. 깔끔하죠?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서 라고 합니다. 총 두장이 발급되는데, 차량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지요.

 

그리고 첫번 째 장에는 각 항목별로 관능(육안)검사, 기기검사가 나뉘어서 보여주고 있죠.. 조향계통, 주행계통, 제동계통, 등화장치, 배출가스, 계기계통 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내 차량의 오일 상태는 어떠한지, 브레이크 패드는 얼마나 남아있는지, 타이어는 어떠한지 등 가장 기본적으로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검사를 받는 차량은 배출가스 검사도 진행하니 그에 대한 항목도 있죠. 

 

이 차량은 배출가스가 정상 기준치 안에 들어와 적합이 되는지, 그러한 내용이에요.

 

뒷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자동차가 검사소에 들어가서 어떠한 검사를 받는지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뒷면은 신경 안쓰죠. 왜? 적합 판정만 생각하고 오니까 굳이 저런 내용을 관심갖을 필요를 못느끼는거에요.

 

그리고 다음장을 보죠.

 

 

다음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위를 보면 진단항목이 있지요. 이것은 말그대로 OBD를 이용하여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진단장치를 차량에 연결하고 각 항목별로 차량에 있는 전자장치 및 센서들을 점검하는 거에요.

 

기존에는 5대 센서라고 해서 WTS(냉각수온센서), AFS(공기유량센서), ATS(흡기온도센서), O2(산소센서), TPS(스로틀 포지션 센서) 가 점등되면 부적합이었어요. 배출가스 검사는 받을 수 없고, 수리 후 재검사였죠

 

하지만 지금은? 5대 센서와 DPF, SCR (배출가스 저감 목적의 장치)까지 확인을 합니다. 다만, 이 진단 코드가 점등되더라도 차량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와 있지 안으면 부적합을 받지는 않아요. 시정권고(검사 후에 고치세요.)처리를 합니다.

 

사설이 길었나요? 이건 추후에 다시 얘기해볼게요.

 

아무튼 뒷면에는 차량의 전반적인 상태와 검사의 판정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단에 딱 TS교통안전공단 로고가 찍혀있죠.

 

우측은 교환주기 등등에 대한 내용이에요.

 

이렇게 교통안전공단 결과표는 색감도 좋고 각 항목별로 심플하게 확인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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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반 지정 검사소(각 시,도에서 지정한 검사소)의 결과표를 보여드리죠.

 

 

심플하죠? 단 한장입니다. 그리고  A4용지에 프린트 되어 나오죠.

 

차이가 뭐냐하면, 이 서식에는 육안검사 항목이 없습니다. 배출가스, 제동력, 등화장치가 전부에요.

 

아 몰론 전자장치 진단내역도 있습니다. 좌측에요.

 

서식 자체가 다른거에요. 그렇다고 이게 문제가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국가법령센터에 명시되어 있는 서식이 맞아요.

 

다만 너무 심플해서 차량 소유주 분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것이죠.

 

예전에는 일반 지정 검사소에서도 교통안전공단의 서식을 쓸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상, 하단에 교통안전공단 로고가 있으니 차량 소유주 분들은 본인이 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받은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민원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내용을 교통안전공단으로 넘기시니 너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불화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날 이 서식을 일반 지정 검사소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네요. 

 

로고가 없는 기본 서식도 있는 것으로 알아요. 하지만, 그 서식은 저만큼 깔끔하지도, 딱 맞는 싱크가 없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두가지 서식이 존재하는데, 일반 지정 검사소에서 발급하는 서식은 일반 차량 소유주분들에게는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에요. 자동차 검사를 받고나면 내 차량의 상태가 궁금하잖아요?

 

아무 설명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궁금한 것이 있다면 꼭 문의를 하세요. 친절하게 답변해 드릴겁니다. 

 

결과지에 없는 내용이더라도 타이어 상태, 브레이크 패드 상태 등을 알려주기도 해요. 물론 얘기 안해주는 검사소도 많으니 얘기가 없다면 직접 궁금한 것은 다시 문의를 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그리고 아예 접수할 때 궁금한 것이나 필요한 것은 미리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과표 차이가 보이죠? 어떤 결과표가 보기 편한가요? 

 

사실 결과표는 말그대로 결과표일 뿐이에요. 설명을 잘 해주는 것이 도움이 더 됩니다. 전국에 자동차 검사하시는 분들께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반 차량 소유주 분들보다는 차량에 대해, 검사 결과표에 대해 익숙하고 조금 더 아는 것이 있으실 테니까요.